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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쓰기 전에 생각부터 영어로!
번호 | 7595 작성자 | master 등록일 | 2012-02-29 조회 | 1736

쓰기 전에 생각부터 영어로!

■ 여름 방학엔 영어 일기를 쓰자
완성된 문장 어려우면 빈칸 채우기도 좋은 방법
쓰기 전 하루 정리하며 대화로 소재 찾아보세요

국제영어교육연구소

'올 여름 방학에 영어 일기 쓰기에 도전하자.' 첫술에 배부를 리 없겠지만, 그림 일기·문장 채우기·인상적인 일 하나에 집중해 쓰기 등의 방법을 시도해 나가면 영어 일기가 생각보다 어렵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은 더 높아지고, 자연스레 일기 쓰는 습관도 갖추게 된다. 사진은 영어 일기를 쓰고 있는 한 어린이. /황재성 기자 goodluck@snhk.co.kr

"이번 여름 방학에는 영어 일기를 꼭 써보도록 하자."라고 제안하면, 자녀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아마도 10명 가운데 8명으로부터는, "그냥 일기도 쓰기 버거운데, 영어로 어떻게 일기를 써요?"라는, 난감한 대답이 돌아올 게 뻔하다. 이처럼 우리글로는 일기를 곧잘 쓰는 어린이라도 영어 일기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일기를 '영어로 쓴다'는 데에만 지나치게 신경 쓰느라 한 줄 채우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습자 수준을 고려해 다양한 형식으로 접근하면 영어 일기가 생각만큼 어렵지 않고, 또 재미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영어 일기 쓰는 습관을 자녀가 가지게 하려면, 물론 부모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

그림 일기ㆍ문장 완성하기로 편히 다가가게

처음엔 영어 일기를 그림 일기 형식으로 일주일에 2~3번쯤 쓰게 하는 것이 알맞다. 애초부터 매일 쓰라고 하면 짐스러워서 영어 일기 쓰기를 멀리하기 십상이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단계이므로 자녀에게 부담을 주기보다는 영어 일기를 즐거운 활동으로 알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말 그림 일기와 마찬가지로 그날 하루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그림으로 그리거나 사진을 붙인 뒤, 이와 관련해 떠오르는 몇 개의 단어나 문장을 표현하는 정도가 좋다.

만약 가족과 함께 수족관에 가서 큰 상어를 봤다면, 상어 그림을 그리고 여백에 sharp teeth(날카로운 이빨), animal(동물), scary(무서운) 등 상어와 연관된 단어를 자유롭게 적도록 한다. 또는 그림 아래쪽에 "I saw a big shark."라는 문장을 쓸 수도 있다.

만약 자녀가 아직 문장 쓰기를 어려워한다면 빈칸을 채워 문장을 완성하도록 이끈다. 예를 들어 친구들과 야구 경기를 했을 경우, 먼저 야구하는 그림을 그리고, 그 아래에 "I played _______.(나는 ______ 운동을 했다.)"라는 문장을 써준 뒤 baseball(야구)이라는 단어만 자녀가 채워 넣게 하는 것이다. 학부모가 직접 영어 문장을 만들기 어렵다면 교재나 그림책의 구장을 인용하면 된다.

유용한 표현 따로 정리, 생각은 영어로

그림 일기나 문장 채우기에 익숙해졌다면, 영어책에 나오는 문장을 그대로, 또는 조금 변형해 쓰면서 문장 수를 점차 늘려본다.

예를 들어 "I clean the house with my mother.(나는 엄마와 함께 집을 청소한다)"라는 문장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I clean the room with my sister.(나는 여동생과 함께 방을 청소한다)"와 같이 변형해서 쓸 수 있다. 따라서 많은 영어 문장을 읽고 좋은 표현을 가려 자신만의 노트에 정리해 두면 다음 번 일기를 쓸 때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우리말로 일기를 먼저 쓰고 그것을 영어로 옮겨 쓰는 일도 가끔 생긴다. 하지만 그럴 경우엔 어색한 영어 표현을 쓰게 될 확률이 높다. 영어 일기를 쓸 때는 생각도 영어로 하는 습관을 기르는 게 바람직하다. 표현하고자 하는 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을 때는 영어사전, 영어 일기 표현 책자, 인터넷 자료 등을 참고하면 된다. 학교의 원어민 교사 등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자녀와 함께 소재 찾고 한 가지 일 길게 쓰도록

영어로 일기를 쓰는 게 어느 정도 능숙해지면, 그 다음에는 무엇을 쓸지 막막해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때는 하루의 일을 단순히 나열하기보다는 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일 하나에 집중해서 최대한 길게 써 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부모가 나서서 소재를 같이 찾아 주는 방법도 유익하다. 자녀한테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가장 재미있었던 일은 뭔지, 가장 속상했던 일이 무엇인지를 묻고 대답하는 과정에서 유대 관계가 끈끈해지고, 알맞은 영어 일기 소재도 얻을 수 있으니 일속이조다.

이 밖에 영화나 책 등을 보고 난 뒤의 느낌이나 소설, 만화 속 인물, 주변 사람들을 자세히 묘사해 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