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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영어 발음의 달인이 되고 싶다면?
번호 | 7594 작성자 | master 등록일 | 2012-02-29 조회 | 1469

영어 발음의 달인이 되고 싶다면?

 

원음 듣고 따라 말하는 연습… 음절·강세 등 우리말과의 차이 바로 알아야

▲원어민이 발음을 듣는데 그치지 않고, 같은 내용을 직접 발음해
그것을 녹음해 보면 잘되는 발음과 잘 되지 않는 발음을 알 수 있다.

엄마들이 영어를 공부하던 1970~80년대에 발음은 뒷전으로 밀렸다. 이렇다할 말하기 평가가 마련되어 있지 않았고, 실제 말하기를 활용할 기회도 적었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원어민과 같은 발음은 필수다. 어떻게 하면 자연스런 영어 발음을 할 수 있을까? /국제영어교육연구소

'your'는 '유어-ㄹ'이 아니다

What's your name?(홧츠 유어-ㄹ 네임?) My name is Young-hee.(마이 네임 이즈 영희.)

예전에는 이렇게 각 단어의 발음을 우리 말로 표기해서 읽거나 외우곤 했다. 가장 비슷한 우리 말 소리를 일 대 일로 적어 놓고, 잘 읽히지 않는 영어 단어 대신 우리 말을 보고 읽었다. 소리 글자인 한글을 활용하면 영어 발음도 나름대로 비슷하게 적을 수 있는 덕분이었다.

그런데 과연 [r] 발음이 우리 말의 'ㄹ' 소리와 같을까? 영어의 'R'은 혀끝을 입천장 쪽으로 구부려 올리되 입천장이나 잇몸 등에 닿지 않고 나는 소리(치경음ㆍAlveolar)이다.

그 반면에 우리말의 'ㄹ'은 혀끝을 잇몸에 가볍게 대었다가 떼거나 잇몸에 댄 채 공기를 양 옆으로 흘려 보내면서 내는 소리(유음ㆍliquid)다.

영어의 'R'과 우리 말의 'ㄹ'은 비슷하게 들리지만 사실은 전혀 다른 소리다.

한글이 세계의 모든 언어를 표현할 수 있긴 하지만 이는 비슷하게 음차(다른 언어의 비슷한 소리를 내는 문자로 표기하는 방식)일뿐 정확하게 같은 소리는 아니란 설명이다.

비슷한 소리를 우리말로 옮겨 적은 내용을 읽으며 공부하는 방법은 원음을 들으면서 공부하는 방법에 비해 정확한 발음을 공부하는 데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중심 생각 단위로 묶어 읽어라

음소가 아닌, 단어나 문장 단위로 확장하면 우리말과 영어의 차이는 더욱 커진다. 우리말은 각 음절(syllableㆍ모음 앞뒤에 하나 이상의 자음이 결합한 형태)을 모두 비슷한 길이로 또박또박 읽는 음절 중심 언어(syllable-timed language)다.

이에 반해 영어는 단어 안에서 강세가 찍히는 음절을 중심으로 발음의 길이나 세기가 결정되는 강세 중심 언어(stresstimed language)다. 예를 들어 우리 말로 '스트리트'라는 4개의 음절로 표기되는 'street'는 원래 1음절 단어이다. 즉, [s-t-ri-t]의 4박자로 발음을 하는 것이 아니라 [strit]와 같이 1박자 안에 발음을 해야 한다.

문장 단위로는 이러한 차이점이 더 크게 나타난다. "There's a fire in the kitchen."이라는 문장을 보면, 중심이 되는 단어는 'fire'와 'kitchen' 두 단어다.

그래서 이 문장을 읽을 때는 "There's a Fire / in the Kitchen."과 같이 중심이 되는 의미를 담고 있는 단어에 강세를 두어 2박자 동안 읽고 나머지 기능적인 단어들은 중심 단어에 붙여 읽듯이 해야 한다.

이렇게 살펴보면 한 음절씩 끊어서 표기하고 읽는 우리말은 영어와 발음하는 방식이 다르다.

1980년대처럼 발음을 무시하고 영어를 한글로 표기하는 게 적합하지 않은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333법칙, 파닉스 법칙, 듣고 따라하며 녹음해 보기

우리에게 잘 맞는 영어 발음 공부법은 무엇일까? 첫 번째로 '3ㆍ3ㆍ3 법칙'을 들 수 있다. 영어 발음은 하루 3번, 식후 3분 이내, 3분 이상 깨끗이 양치질을 하는 것과 똑같다. 같은 발음을 3번 잘 듣고, 3번 연습한 뒤, 발음을 3번 녹음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두 번째는 '파닉스 법칙'을 익히는 것이다. 영어 단어의 84%는 일정한 규칙에 따라 소리가 나는데, 이 규칙을 한꺼번에 정리해 놓은 것이 바로 파닉스 법칙이다. 실제로 옥스포드 영어 사전에 올라 있는 단어의 개수는 30만여 개인데 파닉스 법칙을 제대로 익힌다면 이 가운데 25만 개 이상의 단어를 읽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원어민 음성을 듣고 따라 말하고 녹음'하는 것이다. 원어민이 발음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같은 내용을 직접 발음해 그것을 녹음해 보면 잘 되는 발음과 잘되지 않는 발음을 알 수 있다. 이 때 평소와 다른 자신의 목소리에 재미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