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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영어, 단순히 외우지 말고 익혀라!
번호 | 7592 작성자 | master 등록일 | 2012-02-29 조회 | 1315
[7080 English] 영어, 단순히 외우지 말고 익혀라!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학습법 따라 균형 잡힌 실력 길러야 '효과'

영어는 달달 외우는 게 최고일까? 맞다. 적어도 '엄마 어릴 적'엔 누구나 그렇게 생각했다. 1970~80년대에는 60~70여 명이 공부하던 콩나물 교실에서 상황 중심의 의사 소통 능력을 높이는 교육이 사실 어려웠다. 그런데 무턱대고 외우라는 건 잘못된 영어 학습법을 강요하는 건 아닐까? 반드시 암기해야 한다면 좀더 효과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찾아봤다. /국제영어교육연구소

사전을 씹어 먹으면 정말 영어 성적이 오르나요?

30~40년 전에는 '영어 성적을 올리기 위해 사전을 한 장씩 몽땅 외운 다음 그 페이지를 찢어 꼭꼭 씹어 먹었다.'는 웃지 못할 얘기가 있었다. 물론 어휘 능력을 높이기 위해 사전이나 단어장의 단어를 외우는 건 여전히 효과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문장과 어휘 학습이 병행되지 않으면 애써 암기한 단어를 잊기 쉽다. 영어 단어는 어떤 문장에서 어떻게 쓰이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어 더욱 그렇다. 예로 "저 사람이 (캠코더로) 나를 찍고 있어요"를 영어로 표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He's taping me."라고 하면 된다. 흔히 쓰이는 tape라는 명사가 '테이프'라는 뜻 외에도 '녹화를 하다'란 동사로도 쓰인다는 걸 알고 있다면, 쉽게 표현할 수 있다. 하지만 단어를 기계적으로 암기했을 경우에는 이런 표현이 힘들다. 단어를 학습할 때 상황별 문장을 함께 익히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영어책의 대화를 몽땅 외우는 건 어떨까요?

이런데도 단어장뿐만 아니라 영어 교과서와 문법책까지 달달 외우고 나니 영어 실력이 확실히 좋아지더라며, 자녀에게 영어 암기(?)를 다그치는 부모님이 더러 있다. 과연 지금도 그럴까? 영어 표현을 많이 외우면 의사 소통 능력을 키우는 데 분명 도움이 된다. 그러나 기계적인 암기는 실제 대화에선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다. 교재에서 배운 대로 A라고 말한 후 B라는 대답이 나올 것을 예상했는데, 상대방이 C라고 말하면 어떻게 받아야 할지 몰라 당황하게 마련이다. 이럴 때 당황하면 자칫 코미디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 몸이 아픈 데도 "How are you?"라는 질문을 들으면 "I'm fine, thank you. And you?"라는 대답이 절로 나오는 것이다. 언어는 살아 움직인다. 또 끊임없이 발전한다. 따라서 암기에 그치지 말고,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학습법에 따라 균형 잡힌 영어 실력을 기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연습장이 까매지도록 쓰면 단어가 저절로 외워지나요?

열심히 쓰면서 외우면 영어를 읽고 쓰는 데 도움이 크다. 하지만 법칙에 대한 이해없이 무작정 외우면 잊어버리기도 쉽고 응용에도 어려움을 겪는다. 영어는 84%의 단어가 일정한 법칙에 따라 소리가 난다. 이러한 법칙을 체계적으로 배워서 소리와 문자를 쉽게 연계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 바로 파닉스 교육이다. 단어를 외우더라도 소리와 문자 사이에 어떤 규칙이 있는지를 함께 공부한다면 훨씬 효율적으로 읽기, 쓰기 능력을 높일 수 있다. 이 밖에 영어 단어를 흥미롭게 배우는 방법이 계속 개발되는 중이다. 예를 들어, 어휘 학습을 주제별로 접근하고 챈트나 게임, 퍼즐 등 여러 활동을 병행한다면 관련 어휘를 쉽게 익힐 수 있다. 학과목을 배울 경우 몇 개의 과목만 제시해 주고 나머지 학교 시간표를 영어로 작성하게 해보는 것도 좋다. 이 활동을 마친 학습자는 제시하지 않았던 다른 과목에 대해서도 자연스레 호기심을 갖고 질문을 하게 된다.

외워야 한다면 파닉스와 형성 원리 먼저 익혀야

영어 학습에 암기는 필요하다. 하지만 원칙 없는 무작정 암기는 효과적이지 않다. 단어를 익힐 때는 암기보다는 파닉스와 어원별 형성 원리를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영어 규칙을 익히고 이를 응용해서 글 읽기 능력을 키워 나가다 보면 훨씬 빨리 영어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영어 표현을 공부할 때도 역시 단편적인 대화를 암기하기보다는 길이가 짧은 것부터 긴 것까지 다양한 덩어리로 된 표현(chunk)을 익히는 게 훨씬 효과적이다. 각각의 표현을 조합해 다양한 문장을 만드는 연습을 하면 표현력도 함께 향상되기 때문이다.